목차
해석적인 증명
본 증명은 Lagrange 승수법을 통해 조건부 극값 문제를 해결하여 주어진 명제를 증명한다.
가장 단순하면서도 계산이 복잡한 방식이다.
삼각형 ABC와 그 내부의 점 K를 잡자.
이 때,
AB=c,BC=a,CA=b,AP=x,BP=y,CP=z,∠APB=γ=2π−α−β,∠BPC=α,∠CPA=β
으로 설정하고, 함수 f:E→R는 f(P)=x+y+z로 정의하자.
Fermat 점을 찾는 문제가 f의 극값을 구하는 문제로 바뀌었다.
단, 주어진 세 점 A,B,C는 삼각형을 이루므로 다음의 세 조건을 만족한다.
x2+y2−2xycos(2π−α−β)=c2,y2+z2−2yzcosα=a2,z2+x2−2zxcosβ=b2
이제 다음과 같이 E에서 R로 가는 세 함수를 정의할 수 있다:
g1(P)=x2+y2−2xycos(α+β)−c2,g2(P)=y2+z2−2yzcosα−a2,g3(P)=z2+x2−2zxcosβ−b2
Lagrange 승수법을 사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함수 f~:E→R를 정의하자:
f~(P)=f(P)−i=1∑3λigi(P)
이제 좀 골치 아픈 작업이 남았다—f~의 극값을 구하기 위해 x,y,z,α,β에 대해서 식을 편미분하자.
(1) ∂x∂f~=1−2λ1x+2λ1ycos(α+β)−2λ3x+2λ3zcosβ=0(2) ∂y∂f~=1−2λ1y+2λ1xcos(α+β)−2λ2y+2λ2zcosα=0(3) ∂z∂f~=1−2λ2z+2λ2ycosα−2λ3z+2λ3xcosβ=0(4) ∂α∂f~=2λ1xysin(α+β)+2λ2yzsinα=0(5) ∂β∂f~=2λ1xysin(α+β)+2λ3zxsinβ=0
항 하나가 완전히 일치하는 (4)와 (5)를 연립하면 λ3sinβλ2sinα=yx이 된다.
이 때 x=kλ2sinα라고 두고 다시 (4)나 (5)에 대입하면, x,y,z 모두 k,α,β만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.
x=kλ2sinα,y=kλ3sinβ,z=kλ1sin(αβ)
이렇게 다시 쓴 x,y,z를 (1)–(3)에 대입하여 식을 정리하고 sin(α+β)=sinαcosβ+cosαsinβ를 대입하면,
sinα=X,sinβ=X,sin(α+β)=X
가 나온다.
이 때, X는 식을 정리하면서 나온 어떤 값이다.
결국 α=β=120∘를 알 수 있다.
그런데, 이 증명에는 흠이 있는데, Lagrange 승수법의 한계상, 이미 f는 극값을 가진다는 것이 전제된다.
즉, 필요 조건일 뿐이지 충분 조건이 되지 않는다.
예컨데 삼각형의 한 내각이 120돌르 넘는다면, Fermat 점에서 각 꼭짓점들을 이은 직선들은 서로 이루는 각이 120도가 될 수 없다.
이에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하적인 증명을 제시한다.
기하적인 증명
삼각형 ABC와 그 내부의 한 점 F′를 잡자.
이 △ABC를 점 B에 대해 반시계 방향으로 60도 회전한다.
이렇게 회전된 삼각형과 점을 각각 △A′BC,F′′으로 두자.
그렇다면 AF′+BF′+CF′=A′F′′+F′′F′+F′C이며, 이의 최솟값은 A′C가 된다.
(Euclid 평면에서 최단거리는 직선이기 때문이다.)
A′B=BA=AA′이므로 △AA′B는 정삼각형이다.
즉, A′은 △ABC 외부에 AB와 정삼각형을 이루도록 잡은 점이다.
마찬가지로, △BB′C가 정삼각형이 되도록 B′을 △ABC 밖에 잡을 수 있다.
따라서 AF′+BF′+CF′이 최소인 F′은 CA′과 AB′의 교점에 위치할 때이며, 이를 F라고 하자.
또한, A′A=BA,∠A′AC=∠BAC′,AC=AC′이므로 △A′AC≡△BAC (SAS)이다.
결국 ∠ABF=∠AA′F이어서 A,A′,B,F는 concyclic, 즉 한 원 위에 있다.
따라서 ∠AFB=180∘−∠AA′B=120∘이다.
그런데, 위 증명에서는 삼각형의 내각이 모두 120도 이하일 경우만을 고려한 것이다.
왜인지 알겠는가?
A,A′,B,F가 한 원 위에 있다고 하였을 때, ∠BAC가 120도를 넘었더라면 네 점의 외접원 내부에 A가 들어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.
이런 경우를 따로 고려해줘야한다.
간단히 개요만 설명한다.
∠BAC가 120도를 넘는다고 하자.
그렇다면 삼각형 내부의 어떤 점이든 각 꼭짓점까지의 거리 합이 AB+AC보다 작은 점이 없다는 것은 위 증명을 조금 변형하여 알 수 있다.
이제 아래와 같은 lemma를 설정하자.
삼각형 외부의 어떤 점이든, 각 꼭짓점까지의 거리 합은 그 삼각형 둘레에 존재하는 점에서 각 꼭짓점까지의 거리의 합보다 작다.
삼각형의 각 변을 직선으로 연장하여 평면을 총 6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, 각 구역에 존재하는 점에서 각 꼭짓점까지의 거리 합보다 작은 삼각형 둘레 상의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.
일반성을 잃지 않고 삼각형의 꼭짓점이 그 무한 영역의 끝이 아닌 경우와 삼각형의 변이 무한 영역의 경계인 경우 두 구역에 대해서만 확인해보면 된다.
이렇게 lemma를 증명하면, A가 Fermat 점이 됨을 알 수 있다.